편강한의원

(주)세계사이버기원이 주관/주최하고 편강한의원이 후원하는 <편강한의원배 세계바둑오픈> 대회가 3회를 맞이한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한 사람의 애기가로서, 아마추어 기사로서, 늘 한국 바둑의 부흥을 다시 이루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 때문이며, 후배들을 위해 선배가 나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좋은 의미에서 후원하게 되었다.”라며 축사를 전했다.

제2회 편강한의원배 세계바둑오픈 참가신청은 사이버오로 회원이라면 현재 기력과 관계없이 가능하다. 단, 올해 12월 16일(1차 예선 대국일)까지 사이버오로 5단 이상에 한해 1차 예선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컷오프제다.

또한, 대국 당일까지 승강급 대국 20판 이상을 두어야 자격을 박탈당하지 않는다. 두 조건을 만족하면 1차 예선에 참가할 수 있고, 조별 토너먼트로 각 조 1위가 2차 예선에 참가할 수 있다. 중국과 일본의 숨은 고수들이 1차 예선에도 나오기 때문에 승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2차 예선부터는 유명 7단★들이 등장한다. 주간랭킹 1, 2위와 통합랭킹전 1~4위의 최강자들은 2차 예선 시드를 받고, 승강급 20판의 규정을 채운 7단★도 참가자격을 준다. 대회참가를 원하면 반드시 참가신청을 해야 2차 예선 직행 시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3회에는 프로식별 ID를 받지 않는다.

본선은 2차 예선을 통과한 30명과 주최측 시드 2명을 합쳐 32명이 오르게 되고, 8강까지는 단판토너먼트로, 4강전과 결승전은 3번기로 치러진다. 본선은 2014년 1월에 개막된다.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열리고 예선은 15분 30초 3회, 본선은 20분 30초 3회의 제한시간이 주어진다.

제3회 편강한의원배 세계바둑오픈은 총 상금 2,460만 원에 우승상금 1천2백만 원, 준우승상금은 3백만 원이다. 2011년 2월에 열렸던 1회에서는 ‘컴온요’를 2:0으로 꺾은 ‘터프99’가 우승했다. 지난해 2회 대회는 ‘편강26호’가 ‘속사포★’에게 2:1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서효석 원장은 “비록 여타 대형 후원사의 그것처럼 큰 규모의 행사는 아니지만, 세계 바둑을 이끌고 있는 한•중•일 3국 기사의 장을 마련한다는 의미와 함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바둑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를 바란다.”며 바둑 애호가로서의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