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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랭글 미 하원의원과 편강한의원의 인연

2011. 07. 05

서효석 원장, 찰스 랭글 미 하원의원에게 편강환 권하다

 

지난 428일 서효석 편강한의원 원장은 서울 하이야트 호텔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위해 방한한 찰스 랭글(81) 미 연방 하원의원을 만났다. 미 제2 보병 사단 503 포병 대대 소속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랭글 의원은 대학 졸업 후 변호사 생활을 거쳐 뉴욕시 맨해튼 15번 선거구에서 내리 21(42)을 기록한 미 역사상 세 번째 최장수 연방의원이다. 지난해까진 의회 내에서 막강한 하원세입위원장을 지냈다.

 

 

81세의 고령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서 원장의 질문에 그는 타고난 체질 덕분이라며 웃었다. 랭글 의원은 얼마 전 받은 정기 신체검사에서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준이 정상으로 나타났다특히 혈압은 30대 수준이라고 의사가 말하더라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그러나 그런 그에게도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하룻밤에도 대여섯 차례 화장실을 들락거리게 하는 전립선 비대증과 잔뜩 부어 오른 왼쪽 발 때문이다. 한국전쟁 때 입은 부상으로 아직도 왼쪽 무릎에 수술 자국이 남아 있는 그는 바짓단을 걷어 올려 서 원장에게 두 다리를 직접 보여줬다. 육안으로도 왼쪽 다리는 정상인 오른쪽 다리에 비해 크게 부풀어 있었다. “이 때문에 혈류가 잘 통하지 않아 의회 계단을 오르내릴 때 숨이 차는 등 큰 불편을 겪는다고 랭글 의원은 말했다.

 

 

그런 그에게 서원장은 미리 갖고 온 편강환 20여 알을 권하며 앞으로 석 달간만 드시면 가장 먼저 폐 기능이 좋아지면서 심장 기능도 개선돼 그 차이를 현격하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랭글 의원은 직접 컵에 물을 따라 편강환을 복용하면서 흥미로운 농담을 던졌다.내 건강이 더 좋아지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가도에 빨간 불이 켜질지도 모른다.”

 

오바마와 랭글 의원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따라서 만일 랭글 의원이 2012년 미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다면 오바마와 당내 경선을 거쳐야 한다. 물론 농담 삼아 한 말일 것이다. 그러나 그런 표현에서 조크와 여유가 묻어나는 노회한 정치인의 면모가 풍겨났다. 이날 서원장과 랭글 하원의원과의 만남은 호텔 내 VIP 라운지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약 30분 간 이뤄졌다.

 

-강태욱 코리아 중앙데일리 OP-ED 에디터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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