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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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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문병원으로 선정된 편강한의원

2008. 07. 28
최고 병원들의 첫 축제… 첫날부터 인파

2007 클리닉엑스포 킨텍스 개막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m

병원의 전문화, 선진화와 대중화를 목표로 열리는 국내 첫 병원 축제형 박람회인 ‘2007 문화일보 클리닉 엑스포’ 가 9일 오후 1시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9일 오후 3시 열린 개막식에는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영선 의원, 서울시의사회 경만호 회장, 서울시 병원협회 허춘웅 회장(명지성모병원 원장), 국립암센터 유근영 원장, 인제백병원 중앙의료원 이원로 의료원장, 강서제일병원 송상호 원장,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김문식 원장,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배금미 상무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8개 대학병원을 포함한 15개 병원과 비브라운 코리아.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등 40여개 건강의료업체,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대한노인정신의학회,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등 5개 단체가 참여해 12일까지 열리는 ‘2007 문화일보 클리닉 엑스포’는 개막식에 앞서 문을 연 오후 1시부터 관람객들로 부스마다 붐볐다. 이날 관람객은 오후 5시까지 2000명에 달했다.

●…각 병원의 부스에서는 간판급 진료과목 상담 및 특수장비검사를 이용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서 기다리는 등 무료진료와 검사, 상담이 이뤄졌고 의료업체의 부스에는 의료기기나 건강증진을 위한 제품들이 선을 보였다.

인제대 백병원은 심전도검사를 비롯, 혈압검사, 체지방검사, 혈당검사를 예약한 이용객들에게 무료로 실시해 관람객들이 많이 몰려들었다. 일산서구 대화동에서 온 이석호(75)씨는 “병원진료 행사소식을 듣고 혈압이 걱정돼 혈압을 측정하고 의사와 상담을 했는데 약을 복용할 정도는 아니라는 의사 답변에 안심했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골다공증 비만, 체지방, 체수를 한번에 측정하는 체성분분석검사가 눈길을 끌었다. 배가 많이나와 상담한 이옥순(여·78·일산동구 장항동)씨는 “영양팀장으로부터 밥과 육류를 줄이고 밥을 국에 말아먹지 말라는 권유를 받았다”며 “친구와 함께 행사장에 왔는데 병원에 가지 않고도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연세대 영동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가 방문객들에게 척추자세 교정방법을 설명해주고 골다공증 측정검사를 실시해주었다. 건국대 병원은 환자의 다리와 어깨에 대해 초음파검사를 실시하는가 하면 대기자들을 위해 ‘외과의사 봉달희’드라마를 방영해주었다.

관절재활센터와 인공관절수술로 관심을 끈 강서제일병원은 관절염 자가진단과 골다공증검사를 실시했고 의사는 만보기를 제공하며 운동처방을 내렸다. 로봇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이춘택병원은 CT촬영후 로보닥으로 환자에 맞는 인공관절을 뼈 중간의 정·측면에 맞추는 수술에 대한 설명을 했고 관람객마다 움직이는 로봇을 신기롭게 여겼다. 명지성모병원에도 200여명의 환자가 뇌혈류검사 등 무료진료를 받았고 뇌건강을 상징하는 호두과자를 환자들에게 선물로 나눠주었다.

●…또한 수준 높은 건강관련 강연회가 개최되어 관심을 모았다.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장 조장희 박사는 뇌혈관의 미세한 부분까지 볼 수 있는 첨단 영상의학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 박사는 “알츠하이머, 파킨슨, 우울증 등 뇌와 관련된 질환들도 이제 미리 첨단뇌영상으로 파악하고 예방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김일순 회장은 ‘개인의 금연 자유의지와 국가의 책임’강좌에서 “담배를 끊기 어려운 것은 니코틴 중독이 그 원인이므로 20%에 달하는 중증중독자를 위해 국가에서 금연클리닉을 통해 집중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우준희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박은숙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회장은 병원감염관리의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우 교수는 “국내병원의 병균감염률이 3.7%에 이르는 등 여전히 주의해야 할 수준”이라며 “의료의 질과 수준을 높이기 위해 병원은 전문가 육성에 노력하고, 정부는 병원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국민은 추가의료비 부담 등 인식전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병원감염에 대한 사회인식이 확산돼 일반 개원의 의원 차원에서도 감염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긍정평가했다.

고양 = 이진우·오명근기자 jwlee@munhwa.com

‘건강가족’들 첨단의학에 탄성

국내 첫 병원박람회 ‘클리닉 엑스포’ 성황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m




병원의 전문화, 선진화와 대중화를 내건 국내 첫 병원 축제형 박람회인 ‘2007 문화일보 클리닉 엑스포’가 전문성있고 수준높은 내용으로 병원 박람회의 새 장을 열고 있다.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 개막후 3일간 입장객수가 연인원 2만명을 넘어섰다. 개막 사흘째인 지난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내 ‘2007 문화일보 클리닉 엑스포’행사장에는 1만1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클리닉 엑스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입장객수는 개막 첫날(2000여명)과 둘째날(7000여명)을 합쳐 연인원 2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엑스포는 특히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굴지의 병원들이 첨단의료장비를 이용한 무료검진과 최신 건강정보 제공으로 국민건강수준의 증진을 위한 차원높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막 사흘째인 11일에는 휴일을 이용해 가족단위로 클리닉엑스포를 방문하러온 관람객들이 눈에 띄었다. 또한 50~70대 연령층이 부부동반으로 함께 검진을 받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 서울 화곡동에서 온 박정욱(42)씨는 “아내와 세 자녀와 함께 클리닉엑스포를 찾아와 혈당 혈압검사를 받았다”며 “처음 참가해보는 행사지만 가족모두의 건강을 염려하는 입장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첨단의료장비를 이용한 무료검진으로는 서울아산병원의 골다공증, 비만, 체지방 등을 한번에 측정하는 체성분분석검사와 건국대병원의 어깨통증과 하지정맥류 초음파검사, 명지성모병원의 뇌혈류 검사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영동세브란스병원의 골다공증측정기, 서울삼성병원의 혈당, 혈압검사, 강서제일병원의 관절염 진단도 관심을 모았다.

일산백병원은 전문의, 영양상담사, 운동처방사가 나와 신장, 체중, 혈압, 혈당, 체지방분석, 심전도검사 등 무료검진에 이은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의 양과 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춘택병원은 하루 2차례씩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시범가동해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로봇수술을 소개했다. 통증치료 전문클리닉 ‘안아픈세상’의 류머티즘, 오십견 등 통증 무료 상담과 동일한의원의 건강상담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3일간 내내 자리를 지키며 건강상담과 진맥을 했다.

또한 노인정신건강협회, 금연운동협의회 등 단체들이 마련한 상담부스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국립의료원은 산하 암정보센터에서 발간한 암관련 리플릿을 전시하고 전문간호사들이 암예방법에 대해 상담을 진행했다.

11일 열린 건강강좌도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양재동일한의원 박석준 원장은 ‘허준과 동의보감의 양생법’주제 강연에서 고등학교 수험생들의 건강관리방법을 소개했다.

박 원장은 “10대는 혈기(血氣)가 소통되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활발하게 뛰어 놀아야 한다”며 “최대한 자연을 즐기게하고 음식조절을 하면 소화불량, 비만, 허리통증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혈관외과 윤익진 교수는 ‘하지정맥류의 최신치료’강연을 통해 “한쪽 다리의 정맥이 부풀어 오르는 하지정맥류는 방치하면 궤양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혈류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고 최첨단 디지털 혈관조영기기를 사용해 직접 혈관을 보면서 직경 1㎜이하의 가느다란 미세도관을 사용하여 가느다란 혈관도 쉽게 수술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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